▲ 손목에 공을 맞고 고통스러워하는 에드윈 엔카나시온.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에 부상 선수가 또 생겼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선수로만 한 팀을 꾸릴 지경이다. 

에드윈 엔카나시온은 지난 6월 16일(한국시간) 시애틀에서 양키스로 팀을 옮긴 뒤 36경기에서 타율은 0.238에 그쳤지만 홈런 9개와 27타점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40, OPS 0.864에 30홈런 76타점이었다. 이런 엔카나시온마저 4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양키스는 4일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엔카나시온은 이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으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조시 스미스의 투구에 손목을 맞았다. CT 촬영 결과 골절상으로 판명됐다. 트리플A에 있던 마이크 포드가 양키스에 합류한다. 

MLB.com은 "양키스타디움에서 약 1.8마일 떨어진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병원으로 가는 길은 올해 양키스에게 익숙하다"며 이들의 불운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양키스는 올 시즌에만 24명의 선수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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