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가 캠페인을 시작했다. '다같이 야구를 바꾸자'라는 해시태그로 일본 야구계에서 바뀌어야 할 것들, 좋은 본보기들을 함께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그는 "정체돼 있던 일본 야구계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지금까지 했던 것들에 의문을 느끼고 새로운 것을 도입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의논은 빼놓을 수 없는 도구다.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일본 야구계의 성장을 멈춘 원인은 아닐까"라며 #다같이야구를바꾸자 라는 해시태그를 제안했다. 

다르빗슈는 그동안 꾸준히 일본 야구의 '전통'으로 여겨졌던, 그러나 지금은 구식으로 볼 수 있는 문화에 비판적인 의견을 보냈다. 최근 고시엔 지역 예선에서 불거진 논쟁은 전설적인 선수와 장외 설전으로 이어졌다. 

최고 유망주 사사키 로키가 이와테현 대회 결승전에 나서지 않은 것을 두고 하리모토 이사오(장훈)는 "부상이 무서우면 그만두라"고 일갈했다. 이에 다르빗슈는 "선수의 미래는 생각하지 않나"라고 지적했고, 다시 하리모토가 '슈칸분슌'에서 다르빗슈의 태도를 지적했다. "너무 말이 많다(재잘거린다, 트윗을 많이 한다)"고 했다. 

다르빗슈는 비판에 입막음으로 대응하는 원로들의 사고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새로운 문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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