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 스포티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권순우(22, 당진시청, CJ그룹 후원)가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예선 1회전을 통과했다.

권순우는 4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세계 랭킹 86위 로빈 하서(네덜란드)를 세트스코어 2-0(7-6<7-4> 7-6<7-3>)으로 이겼다.

예선 2회전에서 권순우는 세계 랭킹 67위 존 밀먼(호주)을 만난다. 이 경기에서 권순우가 승리할 경우 마스터스1000시리즈인 로저스컵 본선에 출전한다.

로저스컵은 4대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마스터스1000시리즈다. 이 대회에서 권순우가 선전할 경우 세계 랭킹 100위권 진입은 물론 현재 랭킹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하서는 2012년 세계 랭킹 33위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다. 권순우는 1, 2세트를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잡으며 승자가 됐다.

이번 로저스컵은 톱 시드를 받은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2위)과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세계 랭킹 4위) 그리고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 랭킹 5위) 등 상위 랭커들이 출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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