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춘천, 유현태 기자] 강원FC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전북 현대와 비겼다.
강원과 전북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강원이 후반 45분 이후 2골을 터뜨리면서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따냈다.
전반 4분 만에 전북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문선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내준 크로스를 임선영이 쇄도하며 감각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현식의 백패스가 조금 짧은 것이 빌미가 됐다.
강원도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주도권을 찾아왔다. 전반 6분 이영재가 크게 넘겨준 롱패스를 받아 조재완이 날린 슛은 최철순의 몸을 던진 방어에 막혔다. 전반 15분 이현식의 스루패스에 정조국이 절묘하게 빠져들어갔지만 홍정호가 빠르게 커버해 막았다.
전북이 전반 18분 한 번의 기회를 날카롭게 만들었다. 문선민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로페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땅볼 슛을 시도했다. 김호준이 선방했고, 이어진 로페즈의 리바운드 슈팅까지 막아냈다
쿨링브레이크 이후 강원이 공격에서 힘을 냈다. 전반 30분 윤석영의 과감한 패스가 정조국의 발에 배달됐다. 정조국에게 김민혁이 빠르게 접근하면서 정확한 슛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4분에도 이영재가 왼쪽 측면의 조재완에게 넓게 패스를 벌려줬다. 조재완이 최철순을 돌파한 뒤 꺾어준 크로스를 강지훈이 슈팅했지만 송범근이 막았다.
강원이 전반 38분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김오규의 패스를 이영재가 영리하게 흘리면서 강지훈이 돌파에 성공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김민혁이 차단한다는 것이 문전에 떨어졌고 정조국이 쇄도하면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끝에 강지훈이 공을 받을 때 수비보다 앞섰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기세는 식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강지훈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시도했다. 수비에 맞고 굴절되자 이영재가 다시 잡아 김민혁을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정조국이 완벽한 찬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이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윤석영이 미끄러지면서 위협적인 위치로 패스가 흘렀다. 손준호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반대편에 들어오는 로페즈의 발 앞에 크로스를 배달했다. 로페즈의 슛은 텅빈 골문을 외면해 골대를 넘겼다. 후반 9분에도 손준호의 절묘한 패스에 쇄도한 김승대가 로빙슛을 시도했지만 김호준을 넘기기엔 충분하지 않았다.
강원이 이내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했다. 이현식이 절묘한 턴으로 전북의 압박을 피해가며 공격진을 누볐지만 슈팅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21분에도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했지만 시원한 슈팅이 나오질 않았다.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르던 전북이 후반 24분 VAR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문선민이 넘어질 때 윤석영과 접촉이 있었다는 판정이었다. 키커로 나선 호사가 김호준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8분 전북이 1골을 추가하며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강원의 패스미스로 역습이 시작됐고 호사가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돌파하면서 시도한 강력한 슛으로 득점했다. 김호준 골키퍼 앞에서 까다롭게 바운드되면서 정확히 쳐 내질 못했다.
강원은 후반 45분 한 골을 만회했다. 김지현이 수비 사이에서 공을 지켜냈고, 조재완 역시 전북 수비의 압박을 버티고 돌아선 뒤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 시간은 6분. 끝까지 버티려는 전북의 수비도 끈질겼다. 강원의 계속된 공격을 견디면서 반격을 노렸다. 후반 추가 시간 2분께 김승대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까지 만들고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포기하지 않은 강원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다. 강원의 공격수와 공을 다투던 손준호가 넘어지면서 손으로 공을 건드렸다는 판정. VAR 이후에도 원심이 유지됐다. 키커로 나선 선수는 이영재. 송범근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완성했다.
스포티비뉴스=춘천,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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