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이닝 10탈삼진 1실점의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인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가 리그에서 가장 빨리 15승 고지를 밟았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도 한걸음 앞서 나갔다. 시즌 200탈삼진도 넘어섰다.

벌랜더는 5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5번째 승리(4패).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73에서 2.68로 조금 낮아졌다. 

MLB 통산 219승을 기록 중인 벌랜더는 개인 통산 11번째 15승 이상 시즌을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빨리 15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4명의 선수가 14승으로 공동 1위를 기록 중이었으나 벌랜더가 먼저 치고 나갔다. 한편 벌랜더는 이날 10개의 탈삼진을 보태 시즌 206탈삼진을 기록했다.

위력적인 탈삼진 쇼였다. 1회 2개, 2회 2개, 3회에도 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4회에는 2사 1,2루 위기에서 베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5회에는 2사 후 무어에게 3루타를 맞았으나 스미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6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벌랜더는 2-0으로 앞선 7회 선두 시거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벌랜더의 시즌 29번째 피홈런이었다. 그러자 휴스턴은 98개의 공을 던진 벌랜더를 교체했다. 휴스턴은 벌랜더에 이어 스미스, 해리스, 오수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팀과 벌랜더의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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