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2일 해외 베팅 사이트 벳온라인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예측에서 류현진에게 베팅을 막았다.

도박사들의 베팅이 한꺼번에 류현진에게 몰렸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와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평균자책점이 유일하게 1점 대. 지난 1일 쿠어스필드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평균자책점을 1.66으로 내렸다.

그리고 하루 뒤인 2일 평균자책점이 더 내려갔다. 지난달 15일 보스턴과 경기에서 내야 안타로 주어졌던 타구가 실책으로 수정되면서 자책점 2점이 지워졌다. 평균자책점은 1.66에서 1.53으로 낮아졌다.

5일(한국시간) 현재 베팅사이트 벳온라인에 따르면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예측에서 류현진은 배당률이 -1.50으로 후보 5명 가운데 가장 낮다.

맥스 슈어저가 사이영상을 받을 것이라는 배당률은 +160이다. 슈어저에게 100달러를 걸었을 땐 +160달러를 더해 260달러를 얻는 반면 류현진에겐 250달러를 걸어야 100달러를 번다는 뜻이다.

슈어저는 등 부상으로 약 3주 동안 로테이션을 건너뛰었고 지난달 26일 복귀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주춤하면서 도박사들의 선택에서 외면받았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600으로 3위로 지목받았으며 클레이튼 커쇼와 마이크 소로카는 +1200으로 차이가 크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후보들과 견주어도 사이영상에선 가장 유력한 후보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예측 1위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로 배당률이 +150이다. 후보 10명 가운데 배당률이 음수인 선수는 류현진뿐이다.

공신력 있는 톰탱고 사이영상 포인트에서도 류현진은 67.5점으로 내셔널리그 1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1위다. 슈어저는 59.1점으로 류현진과 차이가 크다. 지난해 톰탱고 사이영 포인트 1위였던 블레이크 스넬과 제이콥 디그롬은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류현진은 목 통증으로 4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한 경기만 건너 뛴다"며 "오는 12일 애리조나전 또는 14일 마이애미와 경기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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