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안병훈(28)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안병훈은 5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안병훈은 J.T. 포스턴(미국)에 2타 부족한 20언더파 260타로 3위를 기록했다.

2015년 PGA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그동안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차지했다. 이 대회 전에는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 공동 5위가 최고 성적.

페덱스컵 82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을 57위로 끌어 올려 7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을 확정했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안병훈은 15번 홀(파5)에서 실수가 뼈아팠다. 드라이버 티샷이 갈대숲에 빠지며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다. 

16번 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J.T. 포스턴을 1타 차로 추격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하며 3위로 밀렸다. 

포스턴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이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24)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5위에 올랐고 임성재(22)는 16언더파 264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45위, 임성재는 23위가 됐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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