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참가한 수원 삼성, 울산 현대 15세 이하(U-15) 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내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에서 군팀인 상주 상무가 유스 강화 정책에 따라 22세 이하(U-22) 선수 의무 출전 제도를 적용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K리그 유스 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무엇보다 유스시스템 강화를 위해 U-22 의무출전제도를 강화했다. 현행 제도는 출전 명단에 선발 1명, 후보 1명이 꼭 포함된다. 이를 내년부터 군팀인 상주도 적용 받는다. 최근 경찰 선수들이 전역했던 아산은 올해부터 적용 받고 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의 조기 입대를 통해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입때껏 상주는 군팀이라는 특성상 U-22 선수 의무출전을 적용 받지 않았다.

또한, 지난해 도입됐던 준프로계약 제도의 연령도 하향 조정했다. 종전 18세에서 17세로 낮춰 학생 신분이지만, 재능있는 선수의 프로 경험이 더 빨라지도도록 했다.

준프로계약에 따라 고교 2, 3학년 선수가 적용 박게 된다. 구단 소속으로 K리그 공식 경기 출전도 가능하고 유소년 클럽 소속으로 프로연맹 주관 유소년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프로와 연령대 팀 경기 모두 소화가 가능한 셈이다.

유스팀 평가, 인증제인 유스 트러스트도 강화한다. 2017년 7월 연맹이 K리그 산하 유스팀 발전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K리그 성인팀의 '클럽 라이센스'와 같은 개념이다. 2년 마다 평가한다.

프로연맹은 K리그1, 2의 22개구단 산하 66개 유소년 클럽(18세 이하. 15세 이하. 12세 이하)을 대상으로 정량지표를 통해 획일화된 평가가 가능한 부분을 비교해 퓨평가한다.

유스 선수 육성과 강화를 위해 프로연명 주관 대회도 신설했다. 이미 지난 3일 경북 포항에서 유스 챔피언십 14, 15세 대회가 끝났다. 오는 8일부터는 포항에서 기존의 17, 18세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U-18팀 22팀, U-17팀 18팀이 참가한다. 또, 일본 J리그에서 감바 오사카,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올랜도 시티도 참가한다.

또, 저연령대 대회도 올해 울산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11, 12세 대회를 열어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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