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어깨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세스 후랭코프(31)의 향후 일정을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등판을 보고 후랭코프의 거취를 결정하려 했다. 투구 결과는 3⅔이닝 2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구속이 151km까지 나왔고 후랭코프를 대신할 만한 선수가 시장에 없는 점을 고려해 시즌 끝까지 함께하기로 결론을 지었다. 

투구 결과를 떠나 전력투구 뒤 후랭코프의 어깨 상태가 가장 중요했다. 후랭코프는 지난 5월부터 오른쪽 어깨 이두건염으로 40일 정도 재활을 했다. 김 감독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어꺠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후랭코프는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어깨 통증 완화 주사 치료를 받으며 재기 의지를 보였다. 

김 감독은 "자기 공은 던졌다. 오랜만이고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까 힘이 들어갔다. 앞으로는 페이스대로 편하게 던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끝까지 가야 하니까. 잘 던지길 바라야 한다. 팔에 이상이 있었으면 바꿨겠지만, 팔이 괜찮다고 하고 대체 외국인 투수 상황도 좋지 않아서 그냥 가기로 했다"고 덧붙이며 남은 시즌 후랭코프가 자기 몫을 다하길 바랐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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