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무에타이가 올해부터 전국체육대회 전시 종목이 됐다.

대한무에타이협회(회장 여규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제 96회 전국체육대회'에 무에타이가 전시 종목으로 채택됐다"며 "경기는 오는 17일 원주국민체육센터 정문 풋살 경기장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전시 종목은 전국체육대회에서 동호인 수준의 일반인도 참가가 가능한 종목을 말한다. 여기서 여러 해 성공적으로 경기를 열면 시범 종목을 거쳐 정식 종목이 될 수 있다.

무에타이 경기는 시도별 단체전과 체급별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시도별 단체전은 남자 6체급·여자 3체급의 대표들이 고향의 명예를 걸고 맞선다. 개인전은 초등부 11체급, 중등부 12체급, 여성부 12체급, 고등부 15체급, 일반부 15체급으로 치러진다.

대한무에타이협회는 1991년 설립돼 정기적으로 대회를 여는 등 무에타이 보급에 힘쓰고 있다. 전국체육대회 전시 종목에 이어 2016년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에 정식 종목으로 확정됐다.

최근엔 유망주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 세계무에타이선수권대회에서 19세 이하 청소년 63.5kg급 박두현(대화무에타이), 16세 이하 청소년 63.5kg급 정성욱(익산 X-짐)이 동메달을 땄다.

대한무에타이협회는 지난 4월 경찰청 무도 가산점 인정 단체가 됐다. 경찰 지원 때 무에타이 4단인 경우에 4점, 2단과 3단인 경우에는 2점의 가산점을 받는다.

[사진] 링에 오르기 전의 무에타이 선수 ⓒ정성욱 랭크5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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