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MLB.com이 선정한 7일(한국시간) 기준 연령별 가장 뛰어난 현역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19세부터 42세까지 각 나이마다 현재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선정했다. 추신수는 37살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선수로 뽑혔다. 매체는 '추신수는 지난달 막 37살이 됐다. 추신수는 또래인 로빈슨 카노(뉴욕 메츠)와 이안 킨슬러(샌디에이고), 올리버 페레스(클리블랜드),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에 앞섰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외야수인 추신수는 올해도 텍사스의 리드오프로 활약하고 있다.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경기가 늘긴 했지만, 타석에서 여전히 출루 본능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 0.279(398타수 111안타), 출루율 0.378, 장타율 0.487, 18홈런, 44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로 32살인 류현진(LA 다저스)은 평균자책점 1.5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로 거론되고 있지만, 연령별 최고 선수로는 뽑히지 못했다. 

32살 선수 가운데 최고 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가 차지했다. 브랜틀리는 올해 106경기에서 타율 0.321(418타수 134안타), OPS 0.893, 16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매체는 '건강한 브랜틀리에게 기대했던 활약을 올해 보여주고 있다. 올해 그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과 다저스 선발진을 이끄는 클레이튼 커쇼는 가장 뛰어난 31살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35살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MVP 경쟁을 펼치고 있는 외야수 코디 벨린저(다저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는 각각 24살과 27살 가운데 가장 잘하는 선수로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 MVP 독주 체제를 굳힌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28살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28살에서 2위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인데, 1위와 격차가 꽤 컸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19세부터 42세까지 연령별 최고 선수 명단.

19살: 엘비스 루치아노(토론토)
20살: 후안 소토(워싱턴)
21살: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22살: 하파엘 데버스(보스턴)
23살: 크리스 패댁(샌디에이고)
24살: 코디 벨린저(다저스)
25살: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26살: 무키 베츠(보스턴)
27살: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28살: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29살: 호세 알투베(휴스턴)
30살: 크리스 세일(보스턴)
31살: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32살: 마이클 브랜틀리(휴스턴)
33살: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34살: 저스틴 터너(다저스)
35살: 맥스 슈어저(워싱턴)
36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37살: 추신수(텍사스)
38살: 커티스 그랜더슨(마이애미)
39살: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40살: 없음
41살: 없음
42살: 페르난도 로드니(워싱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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