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종차별 행동을 하고 있는 부사토 세르지오 러시아 여자 배구 대표팀 수석 코치 ⓒ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24 캡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가 러시아 여자 배구대표팀 코치의 인종차별 제스처에 강력 대응한다. 

러시아 대표팀 수석 코치인 부사토 세르지오는 지난 5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대륙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둔 뒤 두 손으로 자신의 눈을 찢는 세리머리를 했다. 이 세리머니는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대표적인 제스처다. 

협회는 7일 보도 자료를 내고 '국제배구연맹(FIVB)과 러시아협회에 공식 서신을 발송하여 러시아 코치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명했으며 이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알렸다.

이 사실을 보도한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24는 '부사토 수석코치가 기쁨을 감추지 않고 눈을 작게 만드는 동작으로 감정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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