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왼쪽)와 저스틴 터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전체 일정이 ⅓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릴 만한 팀은 세 팀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그리고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챔피언 후보로 꼽혔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정리했다. '1티어' 3팀 다저스와 휴스턴, 양키스에 대해서는 "수퍼파워. 아마도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이 안에서 나올 것"이라고 표현했다. 

다저스에 대해서는 "(잭 그레인키를 영입한)휴스턴과 달리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그들은 외부 영입보다 팀 내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더 믿었다. 예를 들면 더스틴 메이처럼. 페드로 모우라 기자는 메이를 노아 신더가드(메츠)와 비교했다. 그래서 별명도 '진저가드'"라고 했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의 단점이 불펜으로 꼽히지만, 류현진 등 잠시 빠져 있는 선발투수들이 로테이션에 복귀하면 메이가 불펜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가 정규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트시즌 불펜 조커가 되는 것이 다저스로서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왼쪽)와 조지 스프링어.
그러나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이 다저스인 것은 아니다. 휴스턴이 1순위로 꼽힌다. 그레인키 영입으로 포스트시즌 경기를 믿고 맡길 에이스급 투수가 3명이 됐다는 점에서 우승 기대는 전반기보다 더 커졌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이 본 우승 확률은 휴스턴이 28.8%로 가장 높았다. 다저스가 17.1%, 양키스가 12.9%로 그 뒤를 잇는다. 나머지 27개 팀 가운데 10% 이상의 예측을 받은 팀은 없었다.  

2티어, 컨텐더가 가능한 팀으로는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꼽혔다. 최약체 9티어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포함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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