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는 주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물음표가 진하다.

올여름 케빈 듀란트와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이 떠났다. 황금기 주역이 차례차례 새 둥지를 틀었다.

빈자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5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 오른 신흥 명문을 향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

여름나기가 쉽지 않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얘기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 3일(이하 한국 시간)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다.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진원지는 팟캐스트 '제일린 앤드 자코비 쇼(Jalen & Jacoby Show)'. 이 프로그램은 서부 콘퍼런스 최고 백코트 다섯 팀을 꼽았다.

진행자 데이비드 자코비는 1위로 휴스턴 로케츠를 지목했다. 지난 12일 크리스 폴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로 보내고 러셀 웨스트브룩을 새 식구로 맞은 휴스턴이 '대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 3위에 골든스테이트(스테픈 커리-클레이 톰슨)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데미안 릴라드-CJ 맥컬럼)를 올렸다. 그 뒤를 유타 재즈(마이클 콘리-도노반 미첼) 덴버 너기츠(자말 머레이-개리 해리스)로 잇게 했다.

패널 라이언 홀린스는 자코비와 생각이 달랐다. 1, 4위는 같다. 그러나 2, 3, 5위가 달랐다.

홀린스는 2위에 포틀랜드 듀오를 올렸다. "이번 시즌 스플래시 브라더스는 릴라드-맥컬럼 듀오보다 떨어진 퍼포먼스를 보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유는 톰슨이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톰슨이 뼈아픈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운동능력을 베이스로 활용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무릎 부상은 가드에게 치명적이다. 2020년에 돌아올 톰슨이 과연 제기량을 (빠르게) 발휘할 수 있을까"라고 진단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간을 만든 뒤 번개 같은 캐치 앤드 슛을 즐기는 톰슨이 무릎 부상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거라는 시선이었다. 올해 서부 결승에서 시리즈 스윕으로 포틀랜드를 따돌렸지만 차기 시즌까지 우위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홀린스는 5위로 LA 레이커스를 지목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대니 그린이 지킬 백코트진을 높이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이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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