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담보' 스틸.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영화 '담보'가 촬영을 마무리하고 개봉 준비에 돌입한다.

8일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담보'(감독 강대규, 제작 JK필름, 레드로버)는 약 3개월 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크랭크업했다.

'담보'는 거칠고 무식한 채권추심업자 두석과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졸지에 한 여자아이를 담보로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영화 '하모니'(2010)의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등이 출연한다.

극 중 성동일은 채권추심업자 두석 역을 맡아 거친 외양 속에 따뜻한 정을 품고 있는 캐릭터로 웃음과 눈물을 안길 예정이다. 두석에게 담보로 맡겨진 승이 역으로는 하지원과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아역 배우 박소이가 더블 캐스팅됐다. 김희원은 두석의 파트너 종배 역으로 합류했다. 더불어 전작 '하모니'로 강대규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윤진은 승이의 엄마인 명자로 분한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배우와 스태프들은 기쁨과 아쉬움의 인사를 나눴다는 전언이다. 강대규 감독은 "그동안 고생해준 배우와 스태프들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후반 작업 잘 마무리해서 좋은 영화 들고 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성동일은 "훌륭한 배우, 스태프들과 즐겁게 촬영했다. '담보'가 올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영화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하지원은 "선후배 동료 할 것 없이 전 스태프의 호흡이 남달랐다. 모두가 최선을 다한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김희원은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특히 많은 장면을 함께 촬영한 성동일 선배님께 가장 큰 감사를 드리고 싶다. 선배님 덕분에 촬영장에 오는 것이 더 즐겁고 행복했다. 이 기운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담보'는 오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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