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트러스트를 앞두고 불청객이 찾아왔다. 바로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다.

PGA 투어는 8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우즈가 노던 트러스트를 앞두고 허리 통증과 씨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즈는 대회를 앞두고 열린 프로암에서 후반 9개 홀을 뛰지 않았다. 이날 그는 세계 랭킹 브룩스 켑카와 더스틴 존슨 해럴드 바너 3세(이상 미국)와 프로암에 임했지만 후반 9개 홀은 돌지 않았다.

우즈는 "약간의 통증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스윙했다. 1년 내내 그렇지만 허리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어느덧 44살이 된 그는 "연습도 예전만큼 많이 하기 어렵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40대 중반이 된 우즈는 무릎과 허리 부상으로 최근 5년간 네 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자신의 부상과 몸 상태를 고려해 대회도 골라서 출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올 시즌 11개로 출전 대회를 줄였다.

우즈는 "오늘은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내일은 나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는 PGA 투어 대회 출전을 줄이고 메이저 대회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어진 PGA 챔피언십과 US오픈 그리고 디 오픈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페덱스컵 28위인 우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도전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3주 연속 진행된다. 매주 필드에 나서게 될 우즈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부상 방지 및 몸 관리다.

한편 우즈는 J.T 포스턴 스캇 피어시(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서 노던 트러스트 1, 2라운드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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