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코리아 3회 우승에 빛나는 김영범은 컨디션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스포티비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신개념 피트니스 대회 'SPOFIT(스포핏)' 참가 신청 마감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일까지 참가자 지원을 받는다.

SPOFIT은 오는 25일 코오롱스포렉스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오전에는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프로 리그 승인을 받은 SPOFIT 리저널 대회, 오후에는 스포티비에서 주관하는 SPOFIT 그랑프리 대회가 진행된다.

수상 경력이 화려한 베테랑들은 한목소리로 "지금은 근육을 키우기보다 컨디셔닝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한다. 미스터코리아 3회 우승에 빛나는 김영범도 마찬가지였다.

근육보다 컨디션 관리에 힘을 쏟고 피부 톤을 가꾸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김영범은 "대회가 약 3주 남았다. 이때 근육을 갑자기 키우거나 모양을 바꾸는 데 노력하는 건 비효율적이다. 컨디션과 피부 톤에 공 들이는 게 훨씬 낫다. 대회 결과는 정말 한끗 차이로 갈린다. 몸이 비슷하다면 결국 컨디셔닝에서 순위가 결정된다"고 힘줘 말했다.

오랜 기간 국가 대표로 활약한 김영범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해외에서 열리는 피트니스 대회 분위기는 어떨까.

한국보다 오랜 피트니스 역사를 지닌 만큼 국내와 어느 부문에서 차이가 있는지 물었다.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국제대회는 (국내보다) 조금 더 질서가 잡혀있다는 느낌? 선수 대기실만 봐도 그렇다. (대회 끝난 뒤) 살펴보면 정말 쓰레기 하나가 없다. 문화가 그렇게 잡혀있다. 선수들이 공공질서를 잘 지키더라. 하지만 (국내 대회) 선수대기실은 말 그대로 쓰레기장이 된다. 조금은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만 더 얘기하면 국제대회는 선수가 좀 더 (몸 자체에) 집중할 수있는 분위기인데 국내는 그런 게 살짝 떨어지는 것 같다. 요즘 대회가 부쩍 많아져서 그런지 피트니스 대회가 마치 '쇼'가 돼가는 분위기다. 그런 점이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

현역 선수와 지도자 등 현장이 건네는 조언을 새겨듣는 건 롱런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김영범에게 스포핏이 더 큰 대회로 성장하기 위해 갖춰야 할 점을 물었다.

"스포핏 초대 대회가 조금 갑작스레 개최된 거라 준비기간이 짧았다. 그러나 국내 최대 스포츠 전문 방송 스포티비에서 여는 대회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큰 주목을 받을 거라 확신한다. 메이저 단체인 IFBB와 함께하는 만큼 (피트니스 대회로서) 명예와 (이벤트로서) 흥행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심사위원진이 화려하다. 톱스타 운동 스승으로 유명한 양치승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최근 '머슬퀸'으로 떠오른 배우 최은주와 한국 대표 중량급 보디빌더 박승종, 비키니 강자 이윤지 등이 심사석에 앉는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선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대회 출전을 위해 40일, 400일을 체육관에서 사는 선수를 위해 심사 공정성을 철저히 지키겠다. SPOFIT만큼은 정말 깨끗한 대회라는 걸 (업계에서) 공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가 신청하는 곳이 다르다. 리저널 대회는 IFBB 프로 리그 홈페이지(ifbbproleague.co.kr)에서, 그랑프리 대회는 SPOFIT 홈페이지(spotvsports.com)에서 등록할 수 있다.

혜택을 눈여겨 봐야 한다. 리저널 대회 모든 참가자는 오는 9월 아시아 그랑프리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그랑프리 대회는 선물 목록이 더 다양하다. 종목별 우승자에게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지고 우수 참가자에겐 스포티비 출연 기회를 받거나 스포티비 매니지먼트와 계약 체결 기회를 얻는다.

SPOFIT은 지난 6월 26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11일 마감.

참가비는 18만 원. 중복 출전하면 종목당 5만 원을 더 내야 한다.

SPOFIT은 스포티비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된다. 참가자 퍼포먼스를 '눈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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