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투수 김이환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김이환이 선발 데뷔전에서 5이닝을 채웠다.

김이환은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 첫 1군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구원승(1승)이 있던 김이환의 데뷔 첫 선발승 도전이다.

올해 2차 4라운드로 한화 지명을 받은 김이환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발로 훈련했고 퓨처스에서는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아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용덕 한화 감독은 "변화구 제구가 좋고 공격적 성향을 갖춘 선수다. 스프링캠프 때에 비해 구속이 많이 떨어졌지만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이환은 1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공 5개를 던진 뒤 42분간 우천 중단을 겪었다. 경기가 재개된 뒤에는 볼넷과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는 김선빈을 2루수 땅볼 처리한 뒤 1사 3루에서 프레스턴 터커를 유격수 뜬공,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유민상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김이환은 1사 3루에서 김주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으나 김주찬을 견제사로 잡아냈다. 3회에는 이창진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찬호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했고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준 후에는 터커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김이환은 2-1로 역전한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에는 2사 후 이창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이환은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투구수 95개(스트라이크 55개+볼 40개)를 기록하고 2-1로 앞선 6회말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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