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과 정의윤을 승리 주역으로 뽑은 SK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1·2위 격돌에서 SK가 키움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선두 SK는 2위 키움과 경기차를 8경기로 벌리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이어 갔다. 

선발 김광현이 8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14번째 승리를 거뒀고, 9회 정영일도 호투하며 키움 타선에 틈을 보여주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고비 때마다 해결사를 자처하며 2안타 3타점, 최정이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해줘야 할 선수들이 활약했다.

경기 후 염경엽 SK 감독은 “김광현이 뛰어난 피칭을 앞세워 긴 이닝을 소화했다. 연승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중요한 상황마다 타점을 올려주며 활약해줬다. 오늘 활약으로 (정의윤의)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염 감독은 “홈팬 이상으로 많은 원정팬이 고척돔을 찾아주셨다.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셔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팬 여러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K는 9일 헨리 소사를 선발로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최원태가 소사와 맞선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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