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비 때마다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SK 정의윤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전체적으로 가뭄을 이어 가고 있는 SK 타선에 정의윤(33)이 단비를 내렸다.

SK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두 명의 주역이 있었다. 8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키움 타선의 예봉을 꺾은 김광현이 마운드의 주역이었다면, 찬스 때마다 결정적인 안타로 3타점을 수확한 정의윤은 타선의 주역이었다.

정의윤은 2-1로 맞선 5회 2사 2,3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만약 정의윤이 여기서 적시타를 치지 못했다면 경기가 계속 팽팽하게 갈 수밖에 없었다. SK로서는 결정적인 안타였다. 정의윤은 4-1로 앞선 8회 2사 1,2루에서도 우전 적시타를 치며 팀에 여유를 제공했다. 3타점 모두 2사 후 나왔다는 점에서 더 가치가 높았다.

장의운 경기 후 “앞선 두 타석에서 변화구에 두 번 삼진을 당했다. 그래서 변화구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면서 "후반기에 계속 부진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반등해 남은 시즌 팀이 이기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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