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역대 5번째 7년 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한 크리스 세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전체적인 성적에서 부진하기는 하지만 탈삼진 능력은 건재하다. 크리스 세일(30·보스턴)이 7년 연속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세일은 9일(한국시간) 미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2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6번째 승리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41로 낮췄다.

시즌 초반 구속 저하 등 논란이 끊이지 않은 세일은 시즌 24경기에서 6승11패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이날은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에인절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특히 13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은 고무적인 일이었다. 탈삼진 쇼를 벌인 세일은 시즌 200탈삼진 고지도 밟았다.

리그의 대표적인 ‘탈삼진 머신’인 세일은 2017년 개인 첫 300탈삼진(308개)을 달성한 것을 비롯, 2013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7년 연속 200탈삼진 이상은 MLB 역사상 5번째 진기록이다.

톰 시버, 월터 존슨, 로저 클레멘스가 이 기록을 달성했고 현역으로는 맥스 슈어저가 4번째로 이 기록을 보유했다. 세일이 5번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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