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구리, 박주성 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이번 시즌 콘셉트는 전진이다. 특히 홈팬들 앞에서는 결코 물러설 생각이 없다.

FC서울은 9일 오후 230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강원FC전 사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서울은 오는 1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25라운드에서 강원을 상대한다. 현재 서울은 승점 45점으로 3, 강원은 38점으로 4위다.

서울은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졌다. 강등 직전까지 갔던 서울은 구사일생으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이후 최용수 감독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서울은 어느새 우승권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이 됐다. 울산과 전북에 밀려 3위에 있지만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는 위치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상대는 4위 강원이다. 그야말로 6점짜리 경기가 펼쳐진다. 또 강원은 김병수 감독의 특색 있는 축구로 이번 시즌 대표적인 돌풍의 팀이다. 이번 시즌 울산, 전북도 이런 강원을 상대해 승리하기는 쉽지 않다.

최용수 감독은 이런 강원전을 경계하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K리그에서 내용이 가장 뜨거운 강원과 경기를 한다. 우리도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맞대결을 하고 싶다. 준비를 잘하고 있다. 강원전은 결코 물러서지 않고 승점 3점을 따겠다고 말했다.

병수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어떻게 그런 별명이 붙었는지 모르겠다. 공격을 전개할 때 선수들의 동선과 움직임이 역동적이다. 상대 수비가 부담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맨체스터 시티 같은 축구다. 정말 기대가 되는 경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수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는 물러설 생각이 없다. 결과를 떠나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창의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 두 팀 모두 중심이 앞으로 갈 수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번 시즌 결과보다 팬들을 위한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수비적인 축구를 버리고 공격적인 축구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그의 매력적인 축구로 서울은 K리그 관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모두 최용수 감독의 직진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제는 강원전이다. 시기적, 결과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경기 최용수 감독은 수비적인 운영으로 현실과 타협할 수 있지만 이번에도 공격을 외쳤다. 공격 카드를 꺼내는 최용수 감독이 결과와 재미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구리,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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