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김태형 두산 감독이 정규 시즌 우승에 대한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9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1위 SK와 9경기 차가 나고 있다. SK에 특별한 전력 손실 요인이 생기기 전에는 뒤집기 힘든 수치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없다. 우리 페이스를 유지하며 끝까지 도전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제 38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 수치상으로 9경기 차를 뒤집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끝까지 포기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2017년 시즌에 KIA가 우승할 때도 승차가 많이 벌어졌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니 어느새 시즌 막판에 거의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었다. KIA가 시즌 최종 시리즈였던 kt전을 모두 이기며 우승했지만 우리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었다. 그때를 생각해서라도 아직 포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40경기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9경기 차를 뒤집는다면 '기적'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것이다.

두산이 2019년 시즌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관심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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