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kt 내야수 황재균의 1군 복귀가 좀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황재균은 최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며 1군 진입에 대한 희망도 컸다.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아직은 통증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타격에는 문제가 없다. 프리 배팅도 말 그대로 프리하게 치고 있다.

다만 수비에는 아직 문제가 있다. 골절된 오른손 중지에 송구 시 통증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9일 "황재균 복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1군 훈련에 합류해 분위기를 익히고 다음 주부터는 2군에서 경기를 뛰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수비가 안 되기 때문에 2군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서게 된다. 떨어져 있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이다.

이 감독은 "일단 치는 것은 되기 때문에 2군 경기를 뛰게 할 계획이다. 그러다 수비까지 되는 순간이 오면 바로 1군으로 불러올릴 수 있다. 타격 훈련을 먼저 할 수 있게 돼 그나마 콜업 할 수 있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실전을 따로 더 뛰어 보고 올라올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상으로 빠졌다 8일 복귀한 강백호에 대해서 이 감독은 "이제 수비도 가능하다. 본인이 전혀 통증이 없다고 한다. 타격감이 떨어지지 않은 것을 보고 놀랐다. 공백이 적지 않았는데 감이 여전히 살아 있었다. 역시 좋은 타자"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