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진은 신개념 피트니스 대회 '스포핏(SPOFIT)'을 "국내 최고 방송사와 피트니스 단체가 만난 대형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스포티비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신개념 피트니스 대회 'SPOFIT(스포핏)' 참가 신청 마감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일까지 참가자 지원을 받는다.

SPOFIT은 오는 25일 코오롱스포렉스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오전에는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프로 리그 승인을 받은 SPOFIT 리저널 대회, 오후에는 스포티비에서 주관하는 SPOFIT 그랑프리 대회가 진행된다.

베테랑들은 한목소리로 "지금은 근육을 키울 때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컨디션 관리와 피부 톤, 포징 등 무대 구성에 조금 더 신경을 쏟을 때라고 귀띔했다.

올림피아 아마추어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강성진 프로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포징 노하우를 살짝 공개했다.

강 프로는 "포징은 (단기간에) 더 좋은 성적을 받아 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다. 나 같은 경우는 클래식 피지크 프로가 되면서 포징 전략을 바꿨다. 몸을 강조하는 강력한 포즈보다 선을 살리는 포즈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출전 대회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대회가 무엇인지 묻자 "올림피아 아마추어와 프로 데뷔전인 AGP 프로를 꼽고 싶다. 올림피아 아마추어는 외국 선수와 겨뤄 당당히 프로 카드를 따냈다는 성취감이 컸다. 그동안 꿈꿔왔던 IFBB 프로가 됐다는 뭉클함과 앞으로 프로 무대에서 어떻게 살아남지에 관한 절박감이 동시에 밀려왔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더 빨리 프로 데뷔를 하고 싶었다. 그 꿈을 이뤄 준 대회가 AGP 프로다. 신경을 정말 많이 썼다. 그래서 성적과 상관없이 (스스로) 만족스러운 무대를 치렀다. '난 이제 프로'라는 생각을 강하게 들게 했던 경기라 아직까지 기억이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초대 대회를 준비하는 스포핏에 축하 메시지를 부탁했다. 더불어 앞으로 어떤 대회로 성장했으면 좋겠는지 곁들여 물었다.

강 프로는 "최고와 최고가 만난 대회라 정말 기대가 크다. 한국 최고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와 최고 피트니스 단체 IFBB 프로 리그 코리아가 함께 대회를 열어 (피트니스인으로서) 설렌다. 내가 가르치는 제자도 여럿 (스포핏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빼어난 피트니스 대회가 될 거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심사위원진이 화려하다. 톱스타 운동 스승으로 유명한 양치승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최근 '머슬퀸'으로 떠오른 배우 최은주와 한국 대표 중량급 보디빌더 박승종, 비키니 강자 이윤지 등이 심사석에 앉는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선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대회 출전을 위해 40일, 400일을 체육관에서 사는 선수를 위해 심사 공정성을 철저히 지키겠다. SPOFIT만큼은 정말 깨끗한 대회라는 걸 (업계에서) 공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가 신청하는 곳이 다르다. 리저널 대회는 IFBB 프로 리그 홈페이지(ifbbproleague.co.kr)에서, 그랑프리 대회는 SPOFIT 홈페이지(spotvsports.com)에서 등록할 수 있다.

혜택을 눈여겨 봐야 한다. 리저널 대회 모든 참가자는 오는 9월 아시아 그랑프리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그랑프리 대회는 선물 목록이 더 다양하다. 종목별 우승자에게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지고 우수 참가자에겐 스포티비 출연 기회를 받거나 스포티비 매니지먼트와 계약 체결 기회를 얻는다.

SPOFIT은 지난 6월 26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11일 마감.

참가비는 18만 원. 중복 출전하면 종목당 5만 원을 더 내야 한다.

SPOFIT은 스포티비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된다. 참가자 퍼포먼스를 '눈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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