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우의 12년 연속 100안타 달성을 축하하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전광판.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가 리그 역대 6번째 12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4번 겸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한화를 10-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전날까지 시즌 99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최형우는 2회 장민재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면서 100안타를 채웠다. 이 안타로 그는 2008년 이후 1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6회와 8회에도 안타를 추가했다.

최형우는 2002년 삼성에 2차 6라운드로 입단한 뒤 방출됐다가 2008년 다시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그는 2008년 106안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이후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KIA로 이적해 우승을 맛봤다.

경기 후 최형우는 "12년간 큰 부상 없이 꾸준히 하다보니 이렇게 12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해 온 것에 만족한다"고 기록 달성 소감을 밝혔다. 

최형우는 이어 "5위와 경기차가 있지만 분명히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후반기 모든 선수들이 힘을 내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5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팀의 순위 싸움에 임하는 책임감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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