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불펜 투구 가능성이 제기된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등과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맥스 슈어저(35·워싱턴)가 복귀를 준비한다. 이르면 11일(한국시간) 불펜 투구를 하며 복귀를 타진한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10일 'NBC 워싱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슈어저가 내일(한국시간 11일) 불펜 투구를 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슈어저가 10일 불펜 투구를 하길 원했지만 일단 평지에서 가볍게 더 던졌다면서 “만약 그가 내일 준비됐다고 느끼면 불펜에서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어저는 등과 어깨 통증으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 7월 27일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초 이번 주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아 복귀 시점이 계속 늦춰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워싱턴은 슈어저의 몸 상태를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도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슈어저의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우리는 그가 어느 상태에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서 “지금은 등이 훨씬 좋아졌다”고 긍정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슈어저는 시즌 20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의 강력한 후보였으나 부상으로 류현진(32·LA 다저스)과 더 멀어졌다.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해 오는 12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한다. 슈어저도 11일 불펜 투구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복귀전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영상 레이스에 다시 불을 붙는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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