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골키퍼 오승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2경기 연속 대패를 당했다. 

제주는 10일 저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경기에서 1-4로 졌다.

전반 18분 오사구오나의 선제골로 앞서간 제주는 전반 32분 동점골을 내줬다. 윤빛가람의 중거리슛을 오승훈 골키퍼가 쳐냈으나 강상우가 달려들어 밀어 넣었다.

강상우는 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심동운이 문전 우측을 돌파하다 파울에 넘어졌고, VAR로 페널티킥이 인정됐다. 

후반전은 상주가 주도했다. 제주는 후반 11분 아길라르와 마그노 등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투입했으나 오히려 수비 허점이 드러났다.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무너트린 이규성의 패스를 받아 심동운이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1분에 심동운이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을 작렬해 제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제주는 지난 3일 울산 현대에 0-5로 패한 것에 이어 상주전 1-4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2경기에서 9골을 실점했다. 제주는 최근 5연속 무승(3무 2패)으로 다시 침체에 빠졌다.

제주는 이날 패배로 승점 17점에 멈춰있다. 같은 날 경기한 경남이 성남을 2-0으로 꺾어 승점 19점으로 10위로 올라섰다. 11위로 내려온 제주는 인천 유나이티두와 수원 삼성의 경기 결과에 따라 꼴찌 추락의 위기에 놓였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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