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남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적생 김호남의 결승골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수원 삼성에 승리했다. 수원 원정 승리는 2009년 8월 이후 10년 만이다. 

인천은 10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에 수원을 1-0으로 꺾었다.

인천은 지난 2013년 21월 1일 수원을 2-1로 이긴 이후 6년 동안 공식전 19경기(8무 11패) 동안 수원을 이기지 못해 수원 징크스에 시달렸다.

인천은 이날 무고사와 케힌데의 장신 투톱을 내세워 묵직한 공격으로 수원을 위협했다. 수원은 타가트, 한의권, 유주안으로 공격을 구성했고, 피로를 호소한 홍철이 명단에서 빠져 박형진이 왼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7분 김호남이 문전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발리 슈팅이 골문 구석을 찔러 인천으로 기울었다.

수원은 후반전에 데얀, 바그닝요, 송진규를 투입했으나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18점을 얻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11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지난 4일 포항 스틸러스에 0-2로 패한 것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지난 7월 21일 성남전 1-2 패배부터 홈 3연패다.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당했다.

수원은 승점 32점에 멈춰있다. 8위 성남과 2점 차, 9위 포항과 3점 차로 7위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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