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내티 신인 아리스티데스 아키노가 데뷔 후 10경기에서 홈런 7개를 터트렸다. 11일에는 1경기 3홈런 폭죽쇼를 선보였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시엘 푸이그가 클리블랜드로 팀을 옮기면서 신시내티는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아리스티데스 아키노가 그 기회를 잡았는데, 데뷔 후 10경기에서 홈런 7개를 터트리면서 푸이그의 이름을 잊게 만들었다. 

아키노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2회와 3회, 4회 홈런을 날렸다. 2회와 3회는 카일 헨드릭스, 4회는 딜론 메이플스가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1경기 1타석 출전에 그친 아키노는 올해 8월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3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뒤 이틀 동안 잠잠하다가, 7일 에인절스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지난해 데뷔전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첫 10경기에서 홈런 7개다. 이는 2016년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와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6회 4번째 타석에서 4연타석 홈런에 도전했으나 방망이를 휘두를 틈이 없었다. 알렉 밀스가 아키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MLB.com은 "기대에 찬 3만9866명 관중이 밀스에게 야유를 보냈다"고 썼다. 아키노는 8회 삼진을 당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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