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마에다 겐타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전 4회말 스퀴즈번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7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LA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마에다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0??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78승41패가 됐으며 올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9승5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5시10분에 시작하는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다저스는 이날 마에다를 선발로 올렸다. 이날 마에다는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4.12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8패가 됐다. 지난 6월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승리한 후 선발 12경기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맛봤다.    

마에다는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순조롭게 끝냈다. 2회말 다저스는 맥스 먼시가 애리조나 선발 좌안투수 알렉스 영에게 솔로홈런을 뽑아내 1-0으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지난 3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마에다는 3회초 첫타자를 이날 첫 2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번 영은 투수앞 땅볼로 가볍게 아웃시키며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3회말 다저스는 첫 타자 러셀 마틴이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마에다와 AJ폴락이 땅볼로 물러났고 저스틴 터너는 고의사구를 얻어내 2사 1,2루가 됐다. 3번 크리스토퍼 네그론은 1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다. 

4회초 마에다는 안타 2개를 허용했다. 첫 안타를 친 제로드 다이슨은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비디오 판독 후 아웃으로 번복됐다. 2번째 안타를 친 케텔 마르테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팝업으로 물러난 후 2루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나갔다. 마에다는 다행히 데이비드 페랄타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말 다저스는 먼시가 볼넷을 골라낸 후 타일러 화이트의 땅볼로 2루에 나갔다. 영의 폭투까지 겹쳐 1사 3루가 됐다. 코리 시거도 볼넷을 얻어내 1사 1,3루가 됐고 마틴의 적시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마에다가 스퀴즈번트를 성공시키며 1점을 보태 4-0이 됐다. 폴락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가 되자 애리조나는 선발투수 영을 내리고 케빈 긴클을 올렸다. 터너와 대타로 나온 작 피더슨은 둘다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나며 만루상황에서 추가득점을 하지 못했다.   

5회초 마에다는 삼진2개를 더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마에다는 5회까지 67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애리조나를 막아냈다. 

6회초 마에다는 첫 타자 알렉스 아빌라에게 좌측 펜스까지 가는 큰 타구를 맞았으나 피더슨이 호수비로 잡아냈다.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다이슨을 플라이아웃, 마르테를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8회초 마에다를 내리고 케일럽 퍼거슨을 올렸다. 퍼거슨은 2아웃을 잡은후 아빌라에게 볼넷을 내준 후 조 켈리로 교체됐다. 켈리는 워커를 땅볼로 잡아냈다.

9회초는 켄리 잰슨이 마운드에 올랐다. 잰슨은 전날 경기에서 9회초 동점 2점홈런을 맞고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잰슨은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며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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