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주장 오재원이 전력질주 이후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오재원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에 8회초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의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오재원은 누상에서 바삐 움직였다. 무사 1루에서 김재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날 때 2루를 훔쳤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을 때는 홈까지 전력질주했다. 홈에서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태그 아웃 판정이 돼 10-6이 유지됐다. 

9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2루타를 기록했다.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11-6으로 달아난 가운데 오재원이 2사 1루에서 좌월 2루타를 날렸다. 오재원은 1루를 돌아 2루로 가는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를 잡고 절뚝 거렸다. 2루까지 도달했지만 더는 경기를 뛰기 힘들었고, 대주자 오재일과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이 있다. 아이싱 치료를 하고 있고, 상태를 지켜본 뒤에 병원 진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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