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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슛은 2점'…해변서 즐기는 핸드볼, 비치핸드볼

맹봉주 기자, 김성철 기자 mbj@spotvnews.co.kr 2019년 08월 13일 화요일


▲ 비치핸드볼을 하는 선수 뒤쪽으로 광안대교가 보인다 ⓒ 대한핸드볼협회
[스포티비뉴스=부산, 맹봉주 기자 / 김성철 영상기자]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핸드볼 경기가 펼쳐졌다.

2019 비치핸드볼 테스트 이벤트가 지난 8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18세 이하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팀을 나눠 총 3차례 친선 경기를 진행했다.

비치핸드볼은 해변에서 즐기는 핸드볼이다. 아직 국내 스포츠팬들에겐 생소한 종목이다.

기본적인 규칙은 핸드볼과 같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핸드볼과는 다른 재미 요소가 많이 있다.

먼저 비치핸드볼 경기장 규격은 핸드볼 경기장에 비해 작다. 한 팀에 7명이 아닌 4명이 경기를 뛰기 때문이다. 경기에 사용되는 공도 일반 핸드볼 공보다 조금 작다.

비치핸드볼 경기는 2피어리드로 구성됐으며 각 피리어드는 10분간 진행된다. 각 피리어드 승리 팀에게는 1점(세트스코어)이 주어진다. 2피어리드가 끝나고 1-1 동점일 경우 승부 던지기를 통해 승패를 가른다.

또 비치핸드볼은 핸드볼보다 훨씬 공격 지향적이다. 스카이슛, 360도 회전슛(일명 회오리슛) 등 창의적이고 화려한 과정을 통한 득점은 1점이 아닌 2점으로 인정된다.

'스페셜 플레이어(스페셜리스트)'의 존재도 비치핸드볼을 특별하게 만든다. 스페셜 플레이어가 넣는 골은 무조건 2점이다. 즉 누구를 스페셜 플레이어로 정하고, 언제 스페셜 플레이어를 넣느냐에 따라 경기 분위기가 바뀐다.

▲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가 가미된 비치핸드볼. 조만간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 대한핸드볼협회
3대3 농구, 비치발리볼의 인기에 자극받은 국제핸드볼연맹(IHF)은 비치핸드볼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유스 올림픽에선 비치핸드볼이 핸드볼 대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2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도 벌써 8회째를 맞고 있다.

현장 반응도 뜨겁다. 이날 비치핸드볼을 직접 경험한 18세 이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하나같이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준은 "새롭다. 핸드볼보다 스릴감이 있고 스카이슛 등 공격도 화려하게 하니까 재밌다"고 비치핸드볼을 처음 접한 소감을 밝혔고 신주용은 "이렇게 탁 트인 곳에서 핸드볼을 하는 건 처음이다. 모래 위에서도 처음 운동해본다(웃음). 모래 위에서 하니까 다이빙을 해도 다치지 않아 좋다"고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도 비치핸드볼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는 이벤트 경기에 그치지만 내년엔 국내에 비치핸드볼 첫 공식 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맹봉주 기자 / 김성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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