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12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괴물' 류현진이 돌아왔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킨 후 8-0으로 앞선 8회초 교체됐다. 류현진은 지난 7월20일 마이애미전에서 11승을 올린 후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을 경의로운 1.45로 더 낮췄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을 더욱 낮추며 사이영상 1순위임을 입증했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류현진은 타자가 공을 피하지 않았다고 어필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일 없듯 후속타자들을 플라이아웃, 땅볼, 땅볼 아웃시키며 문제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1회말 다저스도 첫 타자 작 피더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맥스 먼시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저스틴 터너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터너는 시즌 18호 홈런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음 타자 코디 벨린저도 시즌 38회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백투백 홈런으로 다저스는 3-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초 류현진은 윌머 플로레스를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기록했다. 81.4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애덤 존스와 닉 아메드는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2회를 마쳤다.  

2회말 첫 타자 맷 비티가 안타로 1루에 진출했다. 크리스토퍼 네그론은 유격수 앞 병살 가능한 땅볼을 쳤으나 빠른 발로 1루에서 살아났다. 류현진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2사 2루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작 피더슨은 적시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탰다. 다저스는 ‘스몰볼’ 작전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4-0으로 달아났다.

3회말 다저스는 2사후 코리 시거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루키 포수 윌 스미스가 시즌 7호 2점 홈런으로 점수를 6-0으로 만들었고 다저스타디움은 잔치분위기가 됐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4회초 2사후 이날 첫 안타를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허용했다. 하지만 전혀 흔들림없이 다음타자를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4회말 류현진은 첫 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아쉽게 다음타자 피더슨이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5회초 류현진은 첫 타자 애덤 존스에게 이날 2번째 안타를 맞았다. 다음타자 닉 아메드를 땅볼로 유도, 2루에서 주자를 아웃시켰다. 카슨 켈리에게 내준 볼넷과 9번 투수 마이크 리키의 희생번트로 2사 2,3루가 됐다. 류현진은 실점위기에서 전혀 흔들림없이 1번 팀 로카스트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가볍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말 터너가 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번에는 솔로홈런으로 시즌 19호를 기록했다. 7-0으로 앞선 다저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벨린저와 코리 시거가 연속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됐다. 스미스는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하며 점수를 8-0으로 만들었다. 

6회초 류현진은 연속으로 안타 2개와 희생플라이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플로레스를 병살로 처리하며 가볍게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7회초 류현진은 첫 2타자를 땅볼로 잡아냈다. 켈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블레이크 스위하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공 91개를 던졌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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