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류현진이 완벽한 모습으로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홈런 4방으로 든든한 지원을 한 타선에 힘입어 9-3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을 1.45로 낮췄다. 시즌 12승2패. KBO리그 98승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52승을 올리면서 한미 통산 150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78승40패, 올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10승 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와 격차를 19경기로 늘렸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팀 로카스트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류현진은 타자가 공을 피하지 않았다고 어필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후속타자들은 플라이아웃, 땅볼, 땅볼 아웃시키며 문제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1회말 다저스도 첫 타자 작 피더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맥스 먼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저스틴 터너는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터너는 시즌 18호 홈런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음 타자 코디 벨린저도 시즌 38호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백투백 홈런으로 다저스는 3-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초 류현진은 윌메르 플로레스를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기록했다. 81.4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애덤 존스와 닉 아메드는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2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2회말 첫 타자 맷 비티가 안타로 1루에 진출했다. 크리스토퍼 네그론은 유격수 앞 병살 가능한 땅볼을 쳤으나 빠른 발로 1루에서 살아났다. 류현진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2사 2루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작 피더슨은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탰다. 다저스는 ‘스몰볼’ 작전을 완벽하게 성공하며 4-0으로 달아났다.
3회말 다저스는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후 코리 시거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루키 포수 윌 스미스가 시즌 7호 2점 홈런으로 점수를 6-0으로 만들었고 다저스타디움은 잔치분위기가 됐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4회초 2사후 이날 첫 안타를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허용했다. 하지만 전혀 흔들림없이 다음타자를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5회초 류현진은 첫 타자 애덤 존스에게 이날 2번째 안타를 맞았다. 다음타자 닉 아메드를 땅볼로 유도, 2루에서 주자를 아웃시켰다. 카슨 켈리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 9번 투수 마이크 리키의 희생번트로 2사 2,3루가 됐지만 류현진은 로카스트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6회초 류현진은 연속으로 안타 2개와 희생플라이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플로레스 병살타로 유도하며 가볍게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7회초 류현진은 첫 2타자를 땅볼로 잡아냈다. 켈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블레이크 스위하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공 91개를 던졌다.
8회초 류현진을 구원등판한 이미 가르시아는 2사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우측 펜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다음타자에게도 안타를 맞았으나 제이크 램을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8회말 애리조나는 포수 알렉스 아빌라를 마운드에 올리며 승부보다 불펜을 아끼는 전략을 선택했다. 다저스는 무사 만루를 만든 후 병살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샤그와는 2점 홈런을 맞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9-3 승리를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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