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 선발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이자 홈 11연승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홈경기 11연승을 달성하면서 다저스의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박찬호와 어깨를 나란히 한 류현진은 앞으로 1승을 추가하면 다저스 역대 홈 연승 부문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2패)을 달성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역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홈에서 더 강하다. 이날 안방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홈 11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패한 것은 지난해 9월 6일 뉴욕 메츠전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지난해 안방에서 2연승을 올린 뒤 정규시즌을 마감했고, 올해는 안방에서 11차례 선발등판해 1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9승 무패, 평균 자책점 0.81(77.2이닝 7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홈 11연승은 다저스 역대 공동 2위다. 오렐 허샤이저(1984~1985년), 박찬호(1997~1998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10연승을 기록한 레전드 돈 서튼(1974~1975년)과 샌디 쿠팩스(1964년)를 넘어섰다.

역대 1위는 2011년과 2012년 클레이튼 커쇼가 기록한 12연승이다. 류현진이 다음 홈경기에서 패전 없이 승리를 추가하면 다저스 역대 공동 1위로 올라서게 된다. 2승을 추가하면 단독 1위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홈 최다연승 기록

1위 : 12연승=클레이튼 커쇼(2011~2012년)

2위 : 11연승=류현진(2018~2019년), 오렐 허샤이저(1984~1985년), 박찬호(1997~1998년)

5위 : 10연승=돈 서튼(1974~1975년), 샌디 쿠팩스(1964년)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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