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마사히로가 통산 171승으로 현역 일본인 최다승 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30)가 미일 통산 171번째 승리로 쟁쟁한 선배들을 넘어 일본인 현역 최다승 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1-0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미국에서 72번째 승리. 일본에서 거뒀던 99승을 더해 171승을 쌓은 다나카는 이와쿠마 히사시(일본 63승, 미국 107승)와 마쓰자카 다이스케(일본 114승, 미국 56승)를 제치고 현역 일본 투수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38세 이와쿠마와 39세 마쓰자카는 각각 요미우리와 주니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현역 4위는 이시카와 마사노리(168승), 5위는 다르빗슈 유(154승, 일본 93승, 미국 61승)다.

다나카는 2014년 미국에 진출해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양키스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3경기 평균자책점 13.50 부진을 끊고 4경기 만에 시즌 8승(6패)을 올린 다나카는 "노린 곳에 제대로 던졌다"고 투구에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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