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에 합류한 풀리시치(왼쪽),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도르트문트 시절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봤던 유소년 감독이 손흥민과 비교했다. 풀리시치의 유럽과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손흥민과 닮아서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방송 ‘CNN’이 풀리시치를 조명했다. 풀리시치의 유럽 도전 이야기를 풀면서, 당시 도르트문트 19세 이하(U-19) 팀을 지휘했던 마르크-패트릭 마이스터 감독과 인터뷰를 했다. 마이스터 감독은 풀리시치의 도전이 손흥민 성장, 도전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마이스터 감독은 “사람들이 풀리시치를 물으면 손흥민과 비교를 한다. 2009년 함부르크에서 유소년 감독을 할 때 손흥민을 봤다. 대한축구협회와 협력해 한국 선수들 입단 테스트를 했다. 손흥민은 16세에 함부르크에 입단했다. 우리는 손흥민 성장을 지켜봤다. 손흥민이 독일어를 어려워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스터 감독 말처럼, 풀리시치의 행보는 손흥민과 닮았다. 2015년 미국 PA 클래식스를 떠나 도르트문트 17세 이하(U-17) 팀에 합류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유럽 축구를 배웠고, 이번 여름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한다.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 입단한 과정과 흡사하다.

풀리시치는 2019-20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지만 팀의 0-4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마이스터 감독은 “풀리시치는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재능이었다. 다비드 바그너, 위르겐 클롭, 토마스 투헬도 인정한 선수”라며 크게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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