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 맨유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선발명단 무게감부터 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030(한국 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첼시에 4-0 완승을 거뒀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래시포드가 섰고 2선에 마시알, 린가드, 페레이라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포그바와 맥토미니, 포백은 루크 쇼, 맥과이어, 린델로프, 완 비사카가 구성했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원정팀 첼시도 4-2-3-1 포메이션이다. 전방에 아브라함이 섯고 2선에 마운트, 바클리, 페드로가 자리했다. 중원은 코바치치와 조르지뉴, 포백은 에메르송, 주마, 크리스텐센, 아스필리쿠에타가 구성했다.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선발명단이 공개되자 많은 팬들은 과거 맨유와 첼시의 맞대결을 회상하며 양 팀의 스쿼드가 상당히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그중에서도 첼시는 심각했다. 에당 아자르라는 핵심 에이스가 팀을 떠났지만 영입 징계로 보강을 하지 못한 것이다.

일찌감치 영입했던 풀리식이 첼시에 합류했지만 아자르의 빈자리를 메우긴 어려워 보인다. 또 램파드 감독은 경기 초반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기용했다. 타미 아브라함과 마운트가 공격 지역에 자리했는데 이 부분이 가장 힘겨워 보였다.

결국 경기 후 과거 맨유와 첼시를 모두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이 램파드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은 오늘 내 느낌은 첼시는 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었다. 알론소, 캉테, 지루가 벤치에 있었다. 올드 트래포드에 온다면 심지어 맨유가 과거 맨유가 아니라고 해도 맨유는 맨유다. 이건 그들의 첫 경기였고 사람들은 흥분했었다. 더 많은 경험이 있었던 선수들이 맞았을 것이다고 했다.

램파드 감독은 쉽게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경기 후 램파드 감독은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0-4가 될 경기는 아니었다. 4번의 실수가 모두 골이 됐다. 하지만 우리는 전반에 상당 부분을 주도했다. 우리는 골대를 때렸다. 파이널 서드(공격 지역)에서 바보 같은 결정을 했다. 우리는 전반에 앞섰어야 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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