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 출연한 이대 백반집의 뒷이야기가 한 유튜버에 의해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이대 백반집 측이 "점원이 한 이야기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대 백반집 점원이 '골목식당'에 불만을 토로하는 장면이 담겨있어, 이중적인 태도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또 다른 유튜버가 이대 백반집을 찾아가, 이와 관련해 질문했다.

11일 유튜버 정배우는 ‘골목식당 이대백반집과 싸움준비 논란?! 고소진행 할 건지 물어 보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논란 이후의 이대 백반집 근황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대 백반집 사장은 “장난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영업을 못할 지경”이라며 “할 말이 없다. 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문제의 ‘싸울 준비하고 있다’는 점원의 발언에는 “그거 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프다. (싸울 준비 안한다)”고 답했다. 이어 “방송에 대해 일체 할 말이 없다. 점원이 한 얘기일 뿐”이라며 “그때 나는 현장에 없었다. 정신이 없어서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해명했다. 

▲ '골목식당' 이대 백반집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앞서 유튜버 임대표의맛집탐방(이하 임대표)은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골목식당'에 출연해 논란이 된 이대 백반집을 방문한 영상을 게재했다. 그런데 해당 영상에는 가게 점원이 '골목식당' 측에 불만을 토로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영상 속 이대 백반집 점원은 "(방송에서)나온 말 때문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 나쁜 점만 골라서 (방송에) 나갔다. 사람을 아예 사기꾼으로 만들어 놨다. 속이 부글부글 끓어서 장사를 못 하겠다"며 "우리 사장님은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도 할 말이 많다"고 말해,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해당 유튜브 촬영 시점은 이미 '골목식당' 촬영과 솔루션이 완료된 시기. 

▲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이에 이대 백반집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방송에서 이대 백반집은 그야말로 충격의 연속이었던 것. 이대 백반집 사장들은 백종원의 물음에 핑계와 거짓말로 일관, 결국 백종원은 눈물까지 보이며 "마음이 다친 게 더하다"라며 배신감을 고백한 것이 전파를 탔기 때문. 해당 방송분에서는 이대 백반집 사장도 "거짓말해서 미안하다. 정말 잘못했다"라고 잘못을 시인하며 눈물 흘려 이들 갈등이 해소되는 것으로 방송이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뒷담화가 담긴 유튜브 영상이 공개돼 노여움을 샀다.

그러나 문제의 점원 발언은 이대 백반집 사장들과 같은 입장이 아니란 것이 다시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양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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