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미드필더 기성용(30)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스널과 치른 2019-20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뛰지 못했다. 의아했던 것은 벤치 명단에도 들지 못했던 것이다.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은 영국 지역지 실드 가제트가 11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명단 제외는 부상 때문이 아니었다고 했다. 주전 센터백들의 컨디션 우려로 벤치에 센터백을 추가 배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캐슬은 아스널전에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했다. 폴 더멧과 자말 라셀레스, 파비엔 셰어를 스리백으로 두고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로 션 롱스태프와 존조 셸비, 아이작 헤이든을 출전시켰다.

문제는 후반 9분 셸비가 부상으로 조기 교체된 것이다. 벤치에 전문 미드필더 자원이 없었고, 수비수 예트로 빌렘스가 대신 투입됐다. 후반 22분에는 롱스태프를 빼고 알랑 생막시맹을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려 변화를 줬다.

브루스 감독은 셸비가 부상 당한 상황에서 기성용이 없었던 것에 대한 질문에 "예트로가 미드필더로 뛸 수 있었고, 내가 원했던 바이기도 하다. 기성용은 부상이 아니었다. 그는 오늘 스쿼드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더멧이 타박상이 있었고, 라셀레스고 오전에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두 명의 센터백이 벤치에 있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셸비의 부상에 대해 "심각한 것은 아니"라며 추후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떠난 뉴캐슬에서 기성용의 주전 경쟁은 훨씬 험난해진 상황이다. 

아스널에 0-1로 패한 뉴캐슬은 한국 시간으로 17일 밤 11시에 노리치 시티와 원정 경기로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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