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왼쪽), 첼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과 첼시가 UEFA 슈퍼컵에서 유럽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잉글랜드 팀들이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1972년 슈퍼컵이 시작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어느 쪽이 이기든 잉글랜드에 슈퍼컵 트로피를 가져가게 된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14년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안는 쾌거를 이뤄냈다. 리그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면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2019-20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도 승격팀 노리치시티를 4대 1로 누르면서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팀의 품격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 시즌 첼시와는 리그와 카라바오컵에서 1승 1무 1패로 팽팽한 전적을 보여준 리버풀이 슈퍼컵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서의 위용을 뽐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018-19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첼시는 리그 개막전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0-4로 대패하면서 유로파리그 챔피언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다. 팀의 레전드이자 이번 시즌 첼시의 수장이 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곧바로 이어지는 슈퍼컵에서 절치부심하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슈퍼컵에서는 스페인, 이탈리아 팀들이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최다 우승 기록은 바르셀로나와 AC밀란이 5회로 동률을 이루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가 4회로 뒤를 바짝 따르는 모습이다. 리버풀은 3회로 AT 마드리드와 공동 3위고, 첼시는 단 1회 우승에 그쳤다. 지난 5시즌동안 라리가 팀들이 슈퍼컵에서 만난 것은 무려 3번인 반면 프리미어리그 팀이 만나는 것은 슈퍼컵 사상 최초다. 프리미어리그 두 팀의 역사적인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이번 경기는 목요일 오전 3시 45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PC와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하이라이트, 경기 풀영상 등 관련 VOD를 가장 빨리 제공한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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