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귀재 감독 ⓒ 쇼난 SNS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조귀재 쇼난 벨마레 감독이 '파와하라'라 불리는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재일한국인 출신인 조귀재 감독은 2012년부터 쇼난 지휘봉을 잡았다. 유소년 감독, 코치를 거쳐 소난 감독에 취임했다.

2017년 1년 만에 J리그1 승격을 이끌었고, 2019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재계약 시즌에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13일 "소냔에 전대미문의 의혹이 제기됐다. 2012년부터 팀을 지휘한 조귀재 감독이 팀 직원과 소속 선수들에게 파와하라를 한 혐의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파와하라란 일본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직장 내에서 지위나 권력을 이용해 부당하게 사람을 괴롭히는 직장 내 괴롭힘을 뜻하는 말이다. 한국에서는 '갑질'과 비슷한 용어다.

보도에 따르면 조귀재 감독은 선수와 직원들에게 폭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스포츠'는 조귀재 감독의 행동에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직원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쇼난은 빠르게 수습에 나섰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보도된 사안에 대해 내용을 확인하고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발표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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