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2가 오는 주말 지난해 총관중수를 넘을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프로축구 K리그1과 K리그2(2부리그)가 오는 주말 26라운드에서 지난해 총관중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었다.

흥미로운 점은 관중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25라운드까지 150경기를 치러 누적 관중이 120만7천597명이 됐다. 지난해 38라운드 228경기 총관중이 124만1천320명이었다는 점에서 놀라운 기록이다.

26라운드에서 3만3천723명(경기당 5천621명)이 더 들어오면 지난 시즌 총관중 돌파가 예상된다.

이미 올 시즌 관중 유입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 25라운드 평균 관중이 8천51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52.9%(5천265명)나 늘었다. 지난해 전체 평균 관중이 5천445명이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K리그2도 마찬가지, 23라운드까지 115경기를 치러 30만4천953명을 모았다. 지난해 40라운드 182경기를 치러 총관중 31만627명을 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더 놀랍다. 주말 24라운드에서 5천674명(경기당 평균 1천135명)만 더 모으면 지난 시즌 총관중 돌파가 예상된다.

23라운드까지 평균 2천652명으로 2018년 같은 시점 대비 74.4%(1천521명)나 증가했다. 2018년 전체 평균 관중은 1천707명이다.

대다수의 팀이 관람 여건을 개선하면서 관중 증가세가 폭발적이다. K리그1에서는 대구FC가 평균 1만 명대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K리그2 FC안양은 가변석 설치 후 집중 효과로 경기마다 3천 명이 넘는 관중을 모으고 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날씨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시즌 말로 흘러가면서 우승 경쟁,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상위 스플릿과 하위 스플릿 경쟁, 잔류, 강등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면서 관중 증가세가 계속될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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