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계차 오라클 파크를 찾았다 귀중 물품을 도난당한 알렉스 로드리게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출신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고가 차량도 도둑을 막지 못했다. 로드리게스는 금전적인 손실보다는 개인적 의미가 있는 물건을 잃은 것에 더 울상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차량에 있던 물품을 도난당했다. 현재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와 필라델피아의 'ESPN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중계를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찾았다 어처구니 없는 일에 휘말렸다. 

주차 구역에 세워 둔 자신의 SUV 차량을 누군가가 무단으로 침입해 안에 있던 물품을 가져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로드리게스가 약 50만 달러(약 6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13일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ESPN과 인터뷰에서 금전적 손실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개인적이고 또 감성적인 물건이었다. 그것을 가져간 것이 정말 슬프다”고 울상을 지었다.

다만 “경찰이 범죄현장을 감시하고 물건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가닥 희망을 걸었다. ESPN은 공식 성명을 통해 “매우 불행한 상황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오라클 파크 주변의 CCTV를 총동원해 범인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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