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왼쪽)와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가 3시즌 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듀란트는 지난 2016-17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다. 듀란트 없이도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는 정규 시즌 MVP 출신 듀란트의 합류로 승승장구했다. 지난 3년간 2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듀란트는 2년 연속 파이널 MVP에 오르면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듀란트는 2018-19시즌을 끝으로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했다. FA 자격을 획득한 뒤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골든스테이트와 작별했다.

커리는 13일(한국 시간) 'SF 게이트'와 인터뷰에서 "우린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내 생각에 우린 이 과정에서 인간이자 농구 선수로서 모두 성장했다고 본다"라며 "매일 밤 위대한 팀이 되라는 모든 요구와 압박감 속에서 감당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루클린으로 갔다.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갔다는 점에서 기뻐해야 한다. 그는 뛰고 싶은 곳을 정했다. 리그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를 떠나보내는 대신 디안젤로 러셀을 데려왔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볼 수 있는 러셀은 뛰어난 공격력을 갖췄다. 커리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커리는 "러셀은 놀라운 재능과 기술, 볼 핸들링의 창의성을 갖춘 선수다. 그가 공을 들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색다른 옵션이 될 것이다. 그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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