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시몬스-조엘 엠비드-토바이어스 해리스(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일정이 확정 났다.

2019-20시즌은 오는 10월 23일(이하 한국 시간) 개막한다. 토론토 랩터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 LA 클리퍼스-LA 레이커스의 개막전으로 시작해 2020년 4월 16일까지 정규 시즌 대장정을 치르게 된다.

선수 구성이 완성되고 일정이 나온 만큼 많은 시즌 예상이 나오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13일 2019-20시즌 30개 구단의 승패를 예측했다. 

정규 시즌 1위로 필라델피아 76ers(55승 27패)를 선택했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의 유일한 단점은 18경기 결장한 조엘 엠비드의 공백이었다. 그가 뛸 때 필라델피아는 100번의 포제션당 8.9점의 생산성을 자랑했다. 그가 뛰지 않을 때는 -5.5점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알 호포드를 데려오면서 엠비드가 쉴 때 경쟁력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호포드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슛과 패스, 수비 모두 괜찮다"라며 "조시 리차드슨도 도움이 될 것이다. 득점력과 함께 수비도 좋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필라델피아는 올여름 지미 버틀러를 떠나보냈지만 호포드와 리차드슨 등을 데려왔다.

2위는 덴버 너게츠와 밀워키 벅스, LA 레이커스가 뽑혔다. 53승 29패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덴버는 제라미 그랜트 영입을 제외하면 큰 변화 없이 올여름을 보냈다. 지난 시즌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 등의 조합으로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오른 바 있다. 

밀워키는 지난 시즌 리그 1위였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시즌 MVP를 차지했다.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의 조직적인 농구가 불을 뿜었다. 아쉬운 점은 올여름에 주축인 말콤 브로그던이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이적했다는 점. 그럼에도 밀워키의 시스템 농구는 계속될 것으로 이 매체는 내다봤다.

또 다른 2위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를 올여름에 영입했다. 리그 최고의 빅맨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데이비스가 르브론 제임스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드마커스 커즌스, 대니 그린, 에이브리 브래들리 등 쏠쏠한 자원을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다.

▲ 닥 리버스 감독-카와이 레너드-폴 조지-스티브 발머 구단주(왼쪽부터)
공동 5위로 LA 클리퍼스와 휴스턴 로케츠(52승 30패)가 이름을 올렸다. 먼저 클리퍼스는 오프시즌 동안 2019 NBA 파이널 MVP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를 데려왔다. 클리퍼스는 이미 루 윌리엄스, 패트릭 베벌리, 몬트레즐 해럴, 랜드리 샤밋 등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바 있다. 리그 최고의 스몰포워드 레너드와 조지의 합류로 공수 양면에서 더욱 탄탄한 경기력을 펼칠 것이다.

휴스턴은 리그 최고의 공격수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이 만나게 됐다. 웨스트브룩이 휴스턴 시스템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하든과 웨스트브룩의 볼 소유 문제, 웨스트브룩의 허약한 3점슛 등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7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51승 31패)가 뽑혔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이 떠나보냈지만 디안젤로 러셀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재정비했다. 이 매체는 "커리와 러셀의 공격력은 상당하다. 클레이 톰슨이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더욱 이들을 막기 어려워질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매체는 26위부터 30위까지 최하위 5팀을 피닉스 선즈, 멤피스 그리즐리스, 샬럿 호네츠, 뉴욕 닉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뽑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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