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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혜인은 왜 계속 돌발행동을 했을까…갑작스런 하차→갑작스런 커밍아웃[종합]

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2019년 08월 14일 수요일

▲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한 솜혜인. 출처ㅣ솜혜인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엠넷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솜혜인의 예기치 못한 행보가 시선을 끌고 있다. 그거 과거 '아이돌학교' 출연 당시 1회 만에 자진 하차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혔다. 이같은 솜혜인의 '돌발행동'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솜혜인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커밍아웃을 선언하며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 나는 양성애자이고 여자친구가 있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11일에 "나의 예쁜 그녀, 마이 러블리 걸"이라는 글과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솜혜인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커밍아웃 맞다. 동성연애하고 있다"며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당당한 고백을 했다. 

▲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한 솜혜인. 출처ㅣ솜혜인 SNS

사랑을 고백한 솜혜인은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네, 혐오하셔도 된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 달라고 좋아해 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라며 "저도 저 좋아해 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 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커밍아웃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솜혜인의 고백에 많은 누리꾼의 뜨거운 관심과 더불어 악의적인 댓글 역시 줄을 이었다. 솜혜인은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으로 처분하겠다. 내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만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느냐”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 악플러에 법적 대응을 시사한 솜혜인. 출처ㅣ솜혜인 SNS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도 넘은 댓글이 달리자 솜혜인은 이러한 반응을 좌시하지 않고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이후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댓글 보고 든 생각 중 하난데요, 동성애하는 동물도 있어요. 검색을 해보시고 알아보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Whatever I'll go my own way(무엇이든 난 나의 길을 간다)"는 글을 작성하며 당당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기 때문.

이같은 솜혜인의 용기 있는 고백에 누리꾼들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성 정체성을 밝히기가 쉽지 않은 결정일 텐데,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 그러는 한편, 솜혜인의 커밍아웃 의도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그가 자신의 사생활을 스스로 오픈해놓고, 법적 대응을 경고한 것이 다소 당황스럽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 

▲ 솜혜인이 '아이돌학교' 출연 당시 1화만에 자진하차 했다. 제공ㅣ엠넷

특히 그가 과거 '아이돌학교' 출연 당시, 갑작스럽게 하차한 것 역시 재조명됐다. 지난 2017년 방송된 엠넷 '아이돌학교'는 걸그룹을 꿈꾸는 소녀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대중들의 투표가 이들의 데뷔 여부를 확정 짓는 만큼 출연자의 분량 또한 중요했다. 그런데 1화부터 분량과 서사에 수혜를 본 솜혜인이 자진 하차를 결정, 당시 시청자들의 의문을 샀다. 그가 1화 분량을 엄청나게 확보하였는데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떠난 것.

당시 솜혜인은 거식증 때문에 하차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방송 이후, 페이스북에는 "한참 철없고 어린 나이 때 나에게 큰 상처를 줬던 사람이 '그땐 정말 어렸으니까'라고 용서하고 싶은데 우연히 TV를 보다 그 사람이 나왔다. 어릴 적 악몽이 다시 생각난다"라는 내용으로 솜혜인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 솜혜인이 '아이돌학교' 출연 당시 1화만에 자진하차 했다. 제공ㅣ엠넷

해당 글 작성자는 중학생 당시, 솜혜인이 노래방에서 3시간 동안 서비스 추가하면서 자기 친구를 뒷담화했다는 이유로 마이크로 때리고 하이힐로 짓밟는 등의 폭력을 행했다고 전했다.

당시 솜혜인은 '아이돌학교' 1회 만에 자진 퇴교한 상황. 솜혜인은 “중학교 3학년 때 일이었다. 직접적으로 폭행을 하지 않았고 폭행 방관자였다”며 “그 자체로도 상처가 됐을 것이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논란을 일으키고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같이 솜혜인의 커밍아웃과 더불어 과거 '학폭' 논란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하는 것은 자유지만, 타인들에게는 다소 배려가 깊지 못하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솜혜인이 해당 발언을 하면서 과거 '학폭' 이슈도 재조명 될 것이 분명한데, 당시 피해를 주장하는 이에 2차 피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이와 더불어 솜혜인의 연인 상대와 이들의 '동성연애'도 흐리게 보일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솜혜인의 발언의 이유와 배경에 '촉'을 세우고 있는 상황. 

피팅 모델 출신인 솜혜인은 '아이돌학교' 퇴소 이후에도 여전히 피팅 모델로 활동, 지난 5월에는 '솜해인'이란 활동명으로 첫 번째 싱글 '미니 라디오'를 발표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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