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인 스펜서 전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 감독을 맡았던 쉐인 스펜서에 대한 음주운전 징계가 결정됐다.

KBO는 13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키움히어로즈 쉐인 스펜서 퓨처스 감독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스펜서 감독에게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70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 봉사활동 80시간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스펜서 감독은 음주 운전에 의한 단순 적발이었으나, 조사 과정 중 국제면허 유효기간이 만료된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돼 가중 처벌했다. 스펜서 감독은 지난 4일 오후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뒤 5일 이미 자진사퇴를 했기 때문에 출장 정비 처분은 사실상 유효하지 않다.

다만 스펜서 감독의 KBO리그 복귀 의지가 강하다는 전언. 키움 관계자는 "스펜서 감독은 가족 문제로 인해 미국으로 출국해 봉사활동 징계를 수행하지 못하지만 벌금은 성실히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리그 복귀 의지가 강해 복귀하게 될 경우 출장 정지, 봉사활동 징계를 모두 수행하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외국인 코칭스태프를 영입할 팀이 있을지가 관건. 스펜서 감독은 2015년 11월부터 히어로즈의 퓨처스 감독직을 맡아 히어로즈의 자원을 키워 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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