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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의 기다림' 이용찬, 꾸역 꾸역 버텼다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19년 08월 13일 화요일
▲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56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이용찬(30)이 56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이용찬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5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8패)째를 챙겼다. 지난 6월 1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승리다. 두산은 5-2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용찬에게 승운이 따르길 바랐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계속해서 패전을 떠안다 보니까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아지고, 조심스러워 하는 게 보인다. 잘 던져도 경기 초반에 점수가 안 나면서 어렵게 가기도 했다. 한 번은 승리를 해야 한다"며 선발 5연패 흐름을 끊길 바랐다. 

최고 구속은 144km로 평소 이용찬의 최고 구속 146km에 못 미쳤고 제구도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위기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1실점으로 버텼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고,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용찬은 다음 타자 터커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2회말에는 1사 만루 위기에서 박찬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1이 됐지만, 3회초 포수 박세혁이 우월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추면서 이용찬을 도왔다. 6회초에는 오재일의 우중간 적시 3루타에 힘입어 2-1로 역전했다. 

5이닝을 꾸역 꾸역 막은 이용찬은 6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자마자 사이드암 박치국과 교체됐다. 투구 수는 90개에 불과했지만, 벤치는 빠른 교체를 선택했다. 박치국은 무사 1루에서 이창진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누상에 이용찬의 책임 주자를 없앴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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